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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에서 지난 3월부터 대학생 지역사랑 투어가 진행되고 있다. 영동군과 영동대학교는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금년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영동지역의 역사와 문화콘텐츠를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알기를 통해 학습동기를 유발하고 지역사랑에 대한 자긍심을 함양하고자 하는 투어프로그램이다. 현재 영동대학교 신입생 및 교직원 약 1,200여명이 참가하여, 영동군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체험지인 난계국악박물관, 국악기제작촌, 노근리평화공원, 와인코리아 등을 방문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영동군에서는 이동차량, 시설이용료, 프로그램체험비, 간식, 홍보기념품 비용으로 보조금을 지원했고, 추후 대학생활 및 영동 지역사랑 체험수기 공모전도 추진중이라고 듣고 있다. 영동군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도권 등 외지에서 온 대학생들에게 영동지역에 대한 소개를 통해 대학과 함께하는 지역이라는 인식을 확산하고자 하고 있다. 대학도시라고 이야기될 수 있는 영동에서는 영동대학교와 영동군의 운명공동체적 인식을 공고히 하고, 미래지향적 공동발전체계를 구축해 가고 있다. 대학도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를 선도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해야 한다. 대외협력과 사회봉사를 강화하여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는 대학상도 강조되어야 한다. 지역협동 지원체계의 활성화, 지역 사회봉사의 강화, 사회인 재교육 프로그램 및 지역평생교육센터의 역할 강화 등은 그러한 예가 된다. 대학의 시설을 지역적 기반위에 분산시키고 재조직한다면 성공적인 대학도시의 건설은 가능할 수 있다. 이러한 지역과 대학의 상생적 관계 구축의 필요성은 오래 전부터 강조되어 왔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요소로 대학을 설정하고 대학과 도시, 대학과 지역을 일체적으로 성장시키고자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일찍이 훌륭한 건물을 갖고 젊고 활달한 학생이 있는 대학 이 도시적인 매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고도성장형 산업구조가 난관에 봉착하게 되자 지방 공장유치 정책을 전환하여, 대학으로 지역개발의 주력대상으로 눈을 돌린 바 있다. 이는 단지 대학이 다른 공공기관에 비하여 그 규모가 크고 소속된 구성원도 많으며 구성원들의 지출 등 경제적인 영향이 막대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오히려 지식이 사회경제적 생산력의 핵심이 되어야 하며, 교육이란 사회적 기능과 지식과 도덕의 보루로서 대학이 지역에 미치는 사회문화적인 영향과 가치적 역할 때문일 것이다. 서구의 많은 도시에서도 대학을 중심으로 주변 여건과 도시미래상을 맞추고 대학의 운영과 도시 관리를 수행한 선례를 보이고 있다.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중핵으로서 대학도시의 뿌리내림은 도시와 지역속의 대학에 대한 폭넓으면서도 올바른 역할과 함께 배려와 지원이 함께 되어야 한다. 대학이 지역살리기에 중심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단지 지방대학의 어려움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때문은 아니다. 오히려 대학이 중시되어야 하는 진정한 이유는 지역살리기의 방향에 있어 모든 산업과 문화육성이 창의성에 입각한 지식기반형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지식창출형 지역개발이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대학중심의 지역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에서도 대학에 대한 연구개발과 각종 지원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의 대학에 대한 제반 지원은 결코 시혜적이거나 보조적 위상이 아닌 지역만들기의 핵심수단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한편, 지역개발을 이야기하면서 최근 강조되는 것 중의 하나가 사람이다. 지역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역을 도와주려고 하는 사람들, 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을 때 지역발전도 이루어진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지역에 살거나 지역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사람들, 지역의 자연과 문화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 등 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확대하고 조직화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금번 영동군에서 진행한 지역사랑 투어프로그램은 이러한 취지에서 대단히 환영할 만한 일이다. 영동대학교에서 젊은 시절을 보내는 대학생들에게 영동을 이해시키고 영동을 사랑하게 만드는 일은 지역발전의 넒은 기반을 만드는 일이다. 대학생에게 지역을 알리기 위해 진행한 영동의 지역사랑 투어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 (동양일보, 201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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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작성자백기영
- 작성일16.05.25
- 조회수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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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작성자백기영
- 작성일16.05.25
- 조회수2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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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살면서 유유자적한 도시, 풍요로운 마을을 추구한다. 1986년 패스트푸드에 반대해 시작된 슬로푸드운동을 도시로, 삶으로 확대한 것이 슬로시티이다. 전통과 자연생태를 슬기롭게 보전하면서 느림의 미학을 기반으로 인류의 지속적인 발전과 진화를 추구하자는 것이다. 이 운동은 이탈리아의 소도시 그레베에서 시작되어, 1999년 10월 포시타노를 비롯한 4개의 작은 도시 시장들이 모여 슬로시티를 선언하면서 본격화 됐다. 출발은 느리게 먹기와 느리게 살기 운동으로 시작되었다. 슬로시티는 인간사회의 진정한 발전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전통보존, 지역민 운동, 생태주의 등 이른바 느림의 철학을 바탕으로 세계를 향해 느리게 살자고 한다. 현재 세계 19개국 125개 도시가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신안군 증도가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받은 이후 남양주시 조안면을 포함한 10여곳이 슬로시티로 인증받아 슬로라이프를 실현하고 있다. 슬로시티 가입조건은 인구가 5만 명 이하이고, 도시와 주변 환경을 고려한 환경정책 실시, 유기농 식품의 생산과 소비, 전통 음식과 문화 보존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친환경적 에너지 개발, 차량통행 제한 및 자전거 이용, 나무 심기, 패스트푸드 추방 등이 실천사항이다. 슬로시티가 추구해야 하는 7가지 기본규정이 있다. 영토와 도시의 특성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환경정책을 추진한다. 땅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땅에 대한 소유나 점유의 의미를 최소화하는 정책을 유도한다. 환경과 도시의 질을 동시에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기술을 활용한다. 자연친화적 기술로 얻어진 식품의 생산과 활용을 장려한다. 문화와 전통과 접목된 토속생산품을 보호한다. 공동체와의 실질적인 연결을 통해 인적 교류와 접촉을 장려한다. 공동체 시민들 사이에 슬로시티에서의 삶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취향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청소년과 이 들의 교육환경에 관심을 쏟는다. 슬로시티에 사는 주민들은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로 슬로 푸드를 만들어 먹으며 느림의 삶을 위하여 노력한다. 슬로시티 운동을 하는 곳은 에너지를 절약, 유전자 재조합 농산물사용 금지, 보행 및 자전거 도로 확충, 친환경적 쓰레기 처리, 전통문화와 토산물 보호 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달팽이는 국제슬로시티연맹의 로고이다. 달팽이는 살벌한 생태계에서 느림을 자기 생존방식으로 삼는다. 달팽이의 등딱지에는 심장같은 주요 장기가 들어있어 그 껍데기가 죽으면 죽게 되는데, 만약 마을이란 공동체가 죽으면 마치 달팽이의 등딱지 운명처럼 사람도 살지 못하는 원리를 보여주는 것이다. 속도가 빠르면 그만큼 놓치는 것도 많다. 땅의 모든 흐름을 온 몸으로 체험하면서 가는 생물, 그래서 온전한 삶을 사는 생물이 달팽이다. 우리가 진정한 삶의 살기 위해서는 삶의 속도를 늦춰야 한다. 우리는 너무 바빠서 진정한 가치를 보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행복하지 못하고 삶의 참 가치를 얻지 못하는 것은 너무나 바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속도를 늦추는 삶에 헌신하라. ‘영성가와 함께 느리게살기’의 저자는 외친다. 멈추라, 묵상하라, 변화하라! 이제 영성가들을 따라 느리게 살아가라!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죽도록 일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참된 행복을 비껴 살아간다는 어느 영성가의 고백처럼, 현대인들은 오늘도 쉼 없이 일하지만 행복은 커녕 공허함만 느낀다. 생각을 비워야 할 때 잡스러운 생각으로 꽉 차 있고, 순수한 의식을 일깨워야 할 때 아무것도 깨닫지 못한다면 참된 인간으로 살 수 없다. 속도를 늦추는 삶, 슬로시티 운동은 전통문화, 자연과 함께 하며 자신의 내면을 돌아 보고자하는 의미로서 여유를 가지고 좀 더 느긋하게 살자는 것이다. 속도의 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한가롭게 거닐기, 남의 말 잘듣기, 기다리기, 마음의 고향 찾기, 명상하기를 외치며 우리 삶을 바꾸고 공동체 안에서 행복한 삶을 꿈꾸어야 한다. 쉬지 않고 끊임없이 활동하는 것으로는 온전한 가치를 얻기 어렵다. 비움의 공간, 고요의 시간, 관조의 행위를 통해서 자연의 움직임에 귀기울여야 한다. 이웃의 생각과 공동체의 정신을 느끼기 위해 멈추어야 한다. 이제는 삶의 속도를 늦추고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 (동양일보, 2016,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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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작성자백기영
- 작성일16.05.25
- 조회수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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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환경을 전망해 보자. 우리가 미래를 생각하면서 주목해서 보아야 할 것들은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세계화와 정보화의 확대가 급속도로 전개되고 있다. 정보관련 기술의 급격한 진보, 첨단정보산업의 발전, 초고속통신과 멀티미디어 네트워크의 전 지구적 보급은 참으로 눈부시다. 정보는 이제 대중화에서 개인화, 일방형에서 다방형, 정보전달에서 정보창조, 생산중심에서 소비중심적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네트워크에 의하여 정보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짐으로써 국가간, 지역간, 도시간 상호관계가 보다 긴밀해 지고, 교류의 장애로 생각된 지리적 거리는 중요성을 상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는 국경을 넘는 단일 지구촌으로 재편되고 있다. 세계 각 국은 무역, 투자, 금융 등 각 분야에서 개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FTA 체결 등 교역장벽의 완화와 공동 경제규범의 확산으로 단일 지구촌 경제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기후변화와 지구 환경문제의 대두도 큰 흐름의 하나이다. 지구온난화와 오존층 파괴, 자연환경의 파괴 등 전 지구적 차원에서 전개되는 생태위기는 지구 자체가 거대한 하나의 생활공간이 되면서 세계의 긴요한 공동문제로 인식되어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 신재생에너지 추구, 자원재활용, 탄소경제 등은 이러한 방향에서의 중점을 두어야 하는 아젠다이다. 세계화, 정보화,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급격한 환경변화 속에 정보통신과 생명공학기술의 발달은 기존 경제환경질서를 크게 바꾸어가고 있다. 이는 결국 지식기반사회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그 방향이 된다. 디지털 시대의 핵심적인 생산요소인 지식은 노동이나 자본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전달할수록 새로운 지식이 창출이 더욱 용이하다. 창조적 지식과 과학기술 혁신이 중시되는 연유이다. 산업생산체제가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장치형 산업에서 신기술 소프트 산업으로, 제조업 중심에서 지식정보서비스산업으로 전환된 것이다. 경제, 사회, 문화의 지식집약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창조적 기술혁신은 지역 경쟁력의 원동력이 된다. 지역의 문화적 토대가 경제성장과 경쟁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면서 문화, 관광산업은 중요한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최대의 고용창출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지식기반산업이 될 것이다. 이러한 대외 환경변화와 함께 우리 사회의 변화에도 주목해야 한다. 삶의 질을 추구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전반적인 의식구조 및 지식 및 소득수준의 향상, 인구의 고령화와 개인중심의 사고증대 등 사회문화적 변화요인으로 인해 문화와 복지, 여가, 및 삶의 질을 중시하고 있다. 인구구조의 고령화 현상이 급속하게 진행될 전망이며, 이로 인해 장기요양시설이나 건강산업, 노인주택, 보험 등 노령층을 대상으로 한 실버산업의 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노동시간의 감소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노동의 유연화가 진행되면서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레져활동 등 여가시간 활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확대되고, 단일목적 지향적인 사회구조는 점차적으로 다변화되고,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다양한 세대들이 상호 공존하는 사회가 될 것이다. 사회를 구성하는 비정부기구(NGO)와 비영리기구(PVC)의 수와 기능이 증대되어 주민의 의사 반영을 위한 중간자적 위치를 점하게 될 것이며, 사회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게 증대될 것이다. 저성장시대 패러다임에 맞는 정책과 사고가 요구된다. 지금 창조경제에 대한 논의가 무성하다. 우리에게 닥쳐있는 제반 환경을 돌이켜보자. 다가올 미래환경에 대해 적극적으로 진단하고 대처하자. 아마도 창조경제의 처방책을 준비하는 과정이 되진 않겠는가? (동양일보 201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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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작성자백기영
- 작성일1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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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자 피터 드러커는 인쇄활자의 발명만큼이나 대학의 몰락이 인류의 혁명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10여년전 어느 인터뷰에서 지금부터 30년 후에 거대한 대학캠퍼스는 유적지로 남을 것이며, 오늘날과 같은 대학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하여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요즘 대학의 생존과 변화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대학이 추구해야 할 원리, 대학교육의 필요성과 목표 등의 문제가 거론될 때, 구체적으로 정부기금의 배분, 대학간 통합과 대학내 구조조정, 교수의 신분과 위상 등의 문제를 운위하게 될 때, 우리는 격심한 논쟁에 빠지고 있다. 대학을 둘러싼 환경이 크게 변화되고 있다. 교육수요층의 양과 질, 공급과잉 체제하의 대학간 경쟁과 협력은 대학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기반적 환경이다. 대학교육의 미래모습은 무엇인가? 강력한 시장의 힘이 대학교육시장을 재편할지도 모른다. 대학은 신속한 기술개발과 상업적 이윤추구와 같은 변화된 사회적 요구에 의해서 변화가 강요된다. 시장이 우리 대학의 구조를 개혁시키고 새롭게 출현하는 사회적 기술적 환경에 의해 대학은 한 단계 침체된 역할로 떨어질지 모른다. 불가피하게도 우리는 사회의 새로운 수요와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 위험과 불확실성이 포함된 대학의 변화를 수용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학습문화에 의해 열려진 학습패턴으로 전환된다. 학습자는 전통적인 형태와 새로운 형태의 대학교육을 통해서 양질의 교육과 기회를 제공받게 될 것이다. 대학들이 국제적인 지식기반산업으로, 보다 강화된 학술산업으로 그 구성요소를 분명히 발전시켜 갈 수 있지만, 대학교육을 단순히 자본주의적 상품으로 취급하고, 산업사회의 모델만으로 바라보는 것은 위험스럽고 잘못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미래사회의 학습자들은 자신들의 교육경험과 직장과 인생을 융합시키면서 평생동안 학습기회를 갖게 되기를 요구하고 있다. 그들은 네트워크 조직을 통한 현장학습과 맞춤형 학습을 요구하며, 시간의 제약없는 시기적절한 지식의 융합을 요구하게 될 것이다. 지식시대의 학습정보기술의 출현에 의해서 가능하게 된 새로운 상호작용의 가능성은 우리 사회를 위한 미래의 물결을 상징하고 있다. 학생과 교수들은 이런 새로운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매우 다양하고 기술적으로 뛰어난 새로운 학생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교육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대학은 무엇을, 어떻게, 누구와 함께 배울 것인지를 학습자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통제할 수 있는 학습자 중심대학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의 대학은 분명 오늘날의 시스템과는 다를 것이다. 대학은 재정적인 요인, 변화하는 사회의 수요, 새롭게 출현하는 테크놀로지, 지식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는 새로운 경쟁자들, 대학이 학습기회를 구성하고 전달하는 과정의 변화, 대학을 구성하고 관리하는 방식에 의해서 크게 변화하게 될 것 이다. 대학은 미래의 지도자를 교육하고 만드는 곳이다. 단순히 직업만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훌륭한 시민으로서 의미있는 삶을 준비하는 폭넓은 지적 개발은 여전히 대학교육의 근본적 목표로 남을 것이다. 대학의 공공목적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의 문화적 유산을 후손에게 전달하고 민주주의의 여러 가치를 보존하는 것이 기저를 이룬다. 우리는 대학을 둘러싸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근본적인 특징과 그 세계적 추세를 반드시 깨달아야 한다. 현실은 더 이상 우리 임의로 선택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다. 우리는 대학의 중요한 가치와 전통을 보존하는 동시에 변화를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것으로 인정하고, 능동적으로 우리의 운명을 통제할 수 있는 전략적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충청일보 201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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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작성자백기영
- 작성일16.05.25
- 조회수2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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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교육과 경제 성장 경제 성장은 언제나 새로운 혁신을 통해 태동한다. 경영 또는 기술 전문가 모두가 공감하는 말이다. 그리고 혁신은 교육에서 출발한다는 점도 동의한다. 그러나 ‘새로운 혁신’의 본질적 의미를 해석하는 것에는 이견이 많다. 공학이 혁신을 주도한다는 주류와 혁신의 기반은 인문학이라는 주류의 대립이다. 최근 교육부의 프라임정책에 있어 이공계 우대이냐 인문계 홀대이냐는 논쟁이 한 예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은 중등교육과정부터 이어지는 고등교육과정의 체계적 접근의 시도로 보아야 한다. 중등교육의 “2015 개정 교육과정”은 학생들의 인문?사회?과학기술에 대한 기초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설계한 교육과정이다. 이를 통해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 교육의 근본적인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하는 것이다. 최근 구글이 선정한 최고의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는 2030년이면 혁신하지 않는 대학의 대부분은 문을 닫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단기간에 첨단 기술과 지식을 가르쳐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교육 기관인 마이크로 대학(Micro College)이 출현도 예언하고 있다. 그러한 이유에서 인문학 홀대, 공학 홀대의 논쟁은 무의미하다. 사회도 기업도 경쟁과 협력을 통해 성장한다. 성공하는 조직의 특징은 경쟁과 협력의 균형점을 맞추어간다. 명확히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경쟁은 기술(공학), 협력은 인성(인문학)을 기반으로 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공학, 인문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 것인가에 대한 논쟁은 불필요하다. 다만 시기적으로 국가의 경제 성장을 위한 초과수요 인력에 대한 추가적인 양성은 필요하다. 유네스코에서는 교육은 무엇이어야 하는가의 질문에 개인의 성공적인 삶의 터전이어야 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교육의 4가지 기둥을 보면 평생 학습자로서의 자질을 갖기 위한 알기위한 학습(to know), 직업인으로서의 능력을 갖기 위한 행동하기 위한 학습(to do), 성취자로서의 존재하기 위한 학습(to be), 세계인으로서의 자세를 갖기 위한 함께 살기 위한 학습(to live together)을 제안하고 있다. 대학 교육은 이러한 틀에서 연계적이고 융합적인 교육을 지향해야 하는 것이다. 피교육자의 성향에 따라 창의성과 개방성, 개인특성과 사회성이 다르게 분출되지만 이는 피교육자의 몫이다. 문제는 교육에 대한 투자이다. 그러나 부족한 국가 재정 문제는 현실적인 문제이다. 따라서 재정 투입의 효율성을 통해 비용 절감과 효과성을 증대시킬 전략이 필요하다. 최근 교육부가 추진하는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도 전략적 접근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 과정의 구분을 통해 수요 인력을 양성하여 공급하는 것은 유효한 것이다. 오히려 대학이 고민해야 하는 것은 교육 체계이다. 19세기 말, 헤르만 헤세의 역작인 “수레바퀴 아래서”는 한 영특했던 소년이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에 입학했지만 학교 교육에 흥미를 잃어버리고 학교에서 쫓겨난 후 방황하다가 사망하게 된다. 학생 중심보다 교육기관, 교육자 중심의 교육 문제점이 학생을 죽음으로 몰아갔다는 독일 교육 체계를 비판한 소설이다. 한국의 대학도 학생 중심, 사회 수요 중심의 혁신적인 교육 체계의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그동안 수십 년 동안 교육 환경 및 피교육자의 사고가 엄청나게 변화했지만 130학점 수준의 졸업학점은 변화가 없다. 교양과 전공, 선택과 필수, 전공과 부전공 등 학사제도도 그대로다. 교육을 위한 시설 장비가 칠판 중심에서 프로젝터 중심으로 변한 것이 약간의 변화된 사항이다. 80년대 대학을 졸업한 50대 이상의 학생이 다시 대학이 들어온다고 해도 생소할 것이 없을 것이다. 경제가 성장했으므로 대학이 변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이 변해야 경제가 성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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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작성자오상영
- 작성일1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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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구조개혁과 사라져가는 지적(知的) 파토스 정부는 학령인구 급감에 대응한 대학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방식의 정부지원 제한을 통해 대학구조개혁 주도하고 있지만 대학의 교육과 기능적 본질을 살리려는 것보다 외형만 줄이려는 성급함이 느껴진다. 물론 학령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사회기반 약화, 중견기술인력 부족, 대학교육의 부실화 등 고등교육의 황폐화를 막기 위한 구조개혁은 필요하다. 특히 대학구조개혁이 고등교육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라고 한다면 구조개혁 방법론 속에 진리탐구의 핵심인 교육의 질과 연구, 그리고 역사발전에 이바지하는 영향력 수준을 측정하여 백년대계의 교육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학령인구가 줄어든다고 해서 대학정원의 감소에만 초점이 맞춰지는 것은 매우 위험한 개혁방식이다. 교육의 질과 대학의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오동나무 잎이 떨어지는 것이라면 자연의 섭리라고 생각하겠지만 교육이 무너지면 실패하는 자들의 패배주의를 어떻게 극복하게 할 것인가. 서리 맞은 꽃이라도 선명한 색깔만 유지된다면 마음으로라도 향기를 전하겠지만 대학의 기능이 무너지면 교육의 질은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 이에 대한 해답이 필요하다. 교육이 무너지면 도전 정신도 사라지고 사회 활력도 떨어진다. 최근 대학의 교육에는 삶과 인생, 역사와 문학, 과학과 기술을 연구하는 스승과 제자 사이의 앎의 코뮌(commune)이 없다. 대학의 기능은 취업으로 전락되고 있으며 학생이 고객이라는 말이 흔해져 버린 대학사회의 경제적 셈 방식만 커져가고 있다. 학문(學問)의 본질은 인간의 본능에서 찾을 수 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의문을 갖고 알고자 하는 뇌를 갖고 있다. 그리고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으면 인간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고자 하는 회귀 본능을 갖고 있다. 즉 자연과 사회의 사실에 대한 탐구를 통해 의미를 부여하고 그 속에서 인간과 자연이 상호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젊은이의 뇌를 자극하는 교육을 질을 높여야하지만 중등교육은 대학입학 프로그램에 맞춰져 있고, 대학교육은 취업을 위한 특성화 교육에 맞춰져 있다. 많은 학자들은 인간의 뇌가 갖는 한계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한다. 윌리엄 제임스는 심리학적으로 인간의 신경조직은 매우 놀라울 정도의 변화하는 가소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제임스 생물학자는 뇌는 자극을 받는 만큼 변화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신경해부학자인 산티아고 카할은 뇌의 가소성은 없으며 성인이 되면 뇌는 발전하지 않는다고 단정한다. 어떤 학자의 의견이 맞든 청년기까지의 뇌의 운동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대학교육까지는 교육과 연구 기능을 다양하고 심도 있게 활성화시켜야 하며 대학의 개혁은 교육의 질에 대한 평가로 시작되어야 한다. 이를 통한 대학의 구조 개혁과 백년대계의 근본을 다져야 한다. 교육자는 1년 농사가 아닌 백년 농사의 임무를 맡은 선생이므로 그들의 교육 방식, 교육의 질, 교육 수준 등의 평가를 통해 개혁되고 변화되어야 한다. 지금 대학의 교수는 훌륭한 강의 준비보다는 취업 준비와 과제 준비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가정에서 자식과 대화하는 부모가 많지 않은 것과 같이 대학에서도 사제지간에 교육적 가치가 담긴 대화시간이 줄고 있다. 우리는 플라톤의 저서인 국가론이나 공자와 제자들과 대화를 수록한 논어를 통해 대화의 중요성을 이미 알고 있지만 교육적 차원에서 품격 있는 대화보다는 재학율과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대화만 늘어나고 있을 뿐이다. 중국 송나라의 이천 선생은 스승은 친구처럼 다정하고, 좋은 친구는 스승처럼 배울 것이 많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대학에서 스승과 제자가 갖추어야 할 지적(知的) 파토스(Pathos)가 사라진지 오래다. 진리 탐구의 핵심은 교육이고, 교육의 책임은 선생의 몫이다. 정부는 이러한 대학 현실을 직시하여 백년대계의 교육 정책과 구조개혁의 방향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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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작성자오상영
- 작성일1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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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멍하다. 아니 텅 비어 간다. 가슴은 갈수록 답답하다. 입술은 바싹바싹 마른다. 잠도 잘 오지 않는다. 자고 일어나도 몸이 무겁다.’ 아무리 고민해도 도저히 해결책이 없는 발명 때문에 겪는 인체 증상들이다. 큰 스트레스에서 오는 ‘화병(火病)’과 유사하다. 한 가지 발명에 고민을 연속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현상들이다. 보통 연구개발이나 발명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한 번쯤 경험해 보았으리라. 일정은 급박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안 나올 때면 마음은 조급해질 수밖에 없다. 두뇌가 제대로 작동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니 두뇌의 건강 상태에 따라 그 결실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결국, 문제는 두뇌를 어떻게 활용하고 개발하는가에 달린 것이다. 무형의 자원인 발명이 인간의 두뇌로부터 출발한다고 볼 때, 두뇌 에너지는 발명의 알파요 오메가인 셈이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발명을 잘할 수 있을까. 두뇌과학 이론에 의하면, 두뇌가 알파파(뇌파) 상태일 때 가장 잘 발휘된다고 한다. 대표적인 상태가 바로 명상할 때이다. 기존 연구결과에 따르면 명상은 스트레스 해소, 걱정 및 불안감 해소, 수면 개선, ?평온한 마음 상태 유지 등에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고 한다. 또한, 명상하면 알파파가 많이 출현하면서, 고도의 집중력과 창의력이 배가된다고 한다. 그 외에도 명상의 장점은 부지기수다. 이 같은 장점 때문인지 명상은 발명을 위한 최적의 도구로 부각되고 있다. 우리 주변에는 한순간의 번득이는 발명 하나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사례가 많다. 따지고 보면, 명상에서 얻어진 영감 덕분이다.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규칙적인 명상 수행은 잘 알려졌다. 명상은 그의 천재적인 창의력과 통찰력의 근간(根幹)이 되었다. 빌 게이츠도 명상의 힘을 깨달았다. 그는 아무도 없는 곳에서 매년 일주일 정도를 혼자 명상에 몰입했다고 한다. 위대한 업적을 남긴 많은 사람은 명상을 통해 꿈을 준비하고, 꿈을 다지고, 꿈을 이뤘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명상의 가치가 입증되면서 발명의 원천인 영감을 키우는데 강력한 훈련법으로 등극하고 있다. 아주 간단하면서도 탁월한 효과 덕택이다. 이걸 눈치챈 세계 유수 기업들은 구성원들의 창의성 계발에 명상을 내세우고 있다. 애플, 구글, 야후, 맥킨지, IBM 등의 명상교육은 유명하다. 마음을 통해, 두뇌 건강을 통해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명상은 더욱 대중화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전 세계가 집중하고 있는 명상의 실체가 궁금해진다. 특히, 뛰어난 발명을 위한 명상법은 과연 별도로 존재하는 것인지? 모두 의문투성이다. 사람들은 명상이라고 하면 어디 특별한 장소에서 어렵게 수행하는 것쯤으로 생각하기 쉽다. 이러면 사람들로부터 바로 외면당한다.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질 뿐이다. 무엇이든지 쉽고 강력해야 한다. 원래 명상이 그렇다. 명상은 한자로 눈감을 ‘명(瞑)’에 생각할 ‘상(想)’자이다. 국어사전에는 ‘고요히 눈을 감고 깊이 생각하거나 그런 생각’으로 나와 있다. 명상은 사전의 정의대로 편안하게 눈을 감고 숨을 고르면서 시작된다.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내쉬며 가만히 호흡이나 몸에 집중하다 보면 깊은 내면의 세계로 진입하게 된다. 그걸로 끝이다. 결코, 거창한 존재가 아니다. 눈을 감음으로써 발명이 잘 떠오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발명을 위한 명상은 특정한 장소도 필요 없다. 그냥 책상에 앉아 편안한 마음으로 눈을 감고 숨을 고르다 보면 자연스럽게 명상 상태에 도달한다. 명상을 위한 별도의 시간도 없다. 매 순간이 명상 시간이다. 몸소 체험하다 보면 깊은 명상 상태를 스스로 알게 된다. 그 순간 자신의 발명을 차분히 떠올려보면 된다. 비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영감을 얻는 명상, 발명의 세계로 통하는 명상을 매일 매일 시도해보자. 어느 시점부터 큰 이득으로 나타날 것이다. 21세기 지식재산권 시대의 큰 축인 선도적인 발명 창출과 창의성 계발에 명상의 역할은 남다르다. 이제 발명교육도 차별화 전략이 절실하다. 명상은 발명 인재 양성에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명상의 깊을 맛을 알면서 동시에 발명의 마력(魔力)에 빠져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다시 보면 명상은 발명의 지혜로운 동반자일 수밖에 없다. 명상이 발명을 부르고, 발명이 명상을 부르고 있다. 그리고 그 둘이 만나는 오묘한 ‘세계’가 또 우리를 부르고 있다. 출처 : 한국발명교육신문 2016년 제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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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윤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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